'독립' 태그의 글 목록

독립 2

독립하게 된 이유

나는 꽤나 늦은 나이에 집에서 독립했다. 원래 취직을 하면 직장 근처에 집을 얻어 나가는 게 내 계획이었다. 하지만 앞 글에서 썼다시피 집이 어려워졌고 혼자 독립할 수 없었다. 첫 취직하고 초반에는 부모님과 함께 생계를 꾸렸고, 가족이 함께 살았다. 집이 안정될 때까지 독립 자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다 독립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생겼다. 당시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 친구와 헤어진 게 그 이유였다. '개객끼'와 헤어진 글은 아래에. 2019/05/11 - [생각하는 중] - 성매매 남친과 헤어진 썰을 풀어보자 성매매 남친과 헤어진 썰을 풀어보자 살면서 이불 킥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특히 그 일이 누워서 내 얼굴 침 뱉는 격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오늘 글은 나를 힘들게 했던 상대방에 대한 분노와 더불..

생각 2020.10.15

시댁과 친정차이

'나는 참 결혼을 잘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시댁 살이? 이런 거 없다. 형님이 두분 있지만 그 누구도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오는 시누이처럼 악을 쓰고 못되지 않았다. 오히려 잘 챙겨주러 노력한다. 시부모님은 우리 부모님보다 더 연세가 많으시지만 오히려 우리 부모님이 더 보수적이다. 시댁 식구를 접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우리 부모가 더 보수적이고 나와 말이 통하지 않는가. 나는 왜 내 부모와 끊임없이 싸우는가. 나는 왜 내 부모와 이렇게도 말이 통하지 않는가. 그 결론은 객관화다. 시부모님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그들의 삶, 성향, 모습 등 많은 것들이 객관적으로 건강하고 깔끔한 거리를 두며 명확하게 보인다.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가 된다. 반면의 친부모님은..

결혼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