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그의 글 목록

미국 25

백인 여성 개 목줄 사건, 미니애폴리스 시위 - 미국은 지금

2020년. 코로나로 미국 실업자가 증가하고, 다들 먹고살기가 힘든 지금. 또다시 인종차별 사건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시위가 터졌다. 며칠 전에는 '백인 여성 개 목줄 사건'이 있었다. 뉴욕 센트럴 공원에서 개 목줄을 채우지 않고 다니는 백인 여성에게 흑인 남성이 개 목줄을 채워줄 것을 부탁하자 백인 여성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다. 백인 여성이 한 말은 "I'm going to tell them there's an African American man threatening my life. - 경찰들에게 흑인 남성이 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다행이도? 흑인 남성도 바보가 아닌지라 이 상황을 휴대폰으로 기록해두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은 직장에서 해고되었고, 개도 다시 ..

생각 2020.10.20

미국 코로나 기록 코로나 기록 2020년 5월 25일

여기 시간으로 5/25(월). 준비하던 대학원은 펀딩 문제로 보류되었고, 코로나는 하강세에 접어들었지만 미국 50개 주가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조심스레 일상생활로 돌아간 한국, 싱가포르, 유럽 등도 확진자가 재발하면서 역시 백신이 없으면 상황은 종식되지 않으리라는 결론이 나온지라 미국도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는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지역적 특징은 시골 마을이기에 대도시처럼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는 환경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시시피 우리가 사는 동네는 약 400명당 1명이 확진자라는 수치가 나왔다. 놀라웠다.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사는데도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그러나, 확진자나 사망자 수가 적고 의료 붕괴도..

결혼 2020.10.18

코로나로 겪고 있는 것들 - 물 반쯤 건너간 대학원 펀딩, 올해 가을학기도 온라인 개강?!, 계속 미뤄지는 자궁경부암 검사

전세계를 히트 치고 있는 코로나. 그중에서 초동대응 실패와 끊임없는 삽질 덕에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1위, 사망자 수 1위인 미국에서 살고 있는 나와 남편도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요새 맨날 베란다에서 사는 중- 어디 가도 못하고- 엊그제 담당 교수에게서 대학원 펀딩에 대한 이메일이 왔다. 결론은, '이번 가을학기에 학생들에게 펀딩을 줄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 없다.'였다. 미국 대학원 입학은 학생들이 펀딩을 당연히 염두해두고 가는 경우가 많기에 입학통지서와 함께 펀딩 정보가 오는 경우가 많다. 직접 본인이 다 돈을 내고 다니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수가 TA, RA와 같이 근로장학생 개념으로 공부를 하면서 일을 하고 학비를 해결한다. 대학원 지원 전에 충분히 펀딩에 대한 문의와 상황을 고..

결혼 2020.10.18

미국에서 겪고 있는 코로나 - 이런 뭣 같은 세상

살아생전 우리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 뒤돌아보면 후회요, 앞을 보면 막막함이라.' 요즘처럼 할머니의 말이 와 닿은 적이 없다. 결혼하고, 미국 와서, 영어 공부하고, 대학원 진학 준비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보내왔다. 현재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고 있었는데 땋! 코로나가 터졌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판데믹 사태가 미국 내 계속 불거지던 의료 서비스 문제와 현 정부(=대통령)의 거지 같은 능력과 맞물려 더 거지 같아졌다. 매일 뉴스 볼 때마다 오만정이 뚝뚝 떨어지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 놔- 우리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 뉴욕이나 LA 대도시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크지 않다. 차를 몰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일부러 나가지 않는 이상..

결혼 2020.10.18

멤피스 당일치기 다녀오기 - 국가 인권 박물관(National Civil Rights Museum), Central BBQ - Downtown.

우리 동네에는 한인마트가 없어서 2달에 한 번꼴로 멤피스에 있는 마트에 다녀온다. 차로 왕복만 3시간이고, 장만 보고 집에 와도 피곤해서 멤피스 다른 명소는 잘 안 가게 된다. 그러다 올여름, 한국에서 돌아온 후, 오랜만에 멤피스 가는 김에 평소 가고 싶었던 국가 인권 박물관(National Civil Rights Museum)을 갔다. 마틴 루터 킹이 저격 당한 모텔을 리모델링하여 인권 박물관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국립 박물관처럼 학교에서 견학 온 청소년, 가족, 우리와 같은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평일에 갔음에도 박물관 주차장이 꽉꽉 차있었다. https://www.civilrightsmuseum.org/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 ..

결혼 2020.10.18

겨울을 맞이하는 자세

미국 남부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겨울이다. 올해는 여기서 처음으로 큰 눈을 보았다. 그렇다고해도 땅에 눈이 쌓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동네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큰 눈이었다. 작년 12월에는 싸라기눈이 내렸는데 올해는 직접 내 눈에 보일 정도로 크기가 있는 눈이었다. 처음 눈을 본 강아지처럼 신나 베란다에서 사진을 찍어댔다. 눈이 보인다! 눈이 보인다! 나뭇가지와 열매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다니 - 우리 동네 겨울 날씨는 비가 주 1회 정도로 내리고, 비온 후 이틀 정도는 매우 추웠다가 다시 날이 따스해진다. 눈이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올해 내린 눈을 보니 횡재한 기분이었다. 이불을 둘둘 말아 베란다 의자에서 눈 내리는 걸 보았다. 그렇게 앉아있어도 그리 춥지 않았다. 나..

결혼 2020.10.18

구글 애드센스 핀 번호를 받다!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구글 애드센스 핀 번호가 왔다. 사실 내 블로그가 많이 활성화된 곳이 아니라 수익을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 처음 등록부터 지금까지 단계를 하나하나 밟아 나가고 있어 기분은 좋았다. 애드센스 핀번호가 발송되어 2주~4주 안에 우편으로 도착할 것이라는 메시지는 보았다. 2~4 주니 또 그사이에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우편이 빨리 왔다.(일주일 안에 옴.) 우편 앞 페이지 - 양쪽 면을 뜯어내면 안에 열어볼 수가 있다. 하라는대로 했더니 금방 완료. 쉽게 핀번호 등록할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구글 애드센스 시작하고, 5~6불 수익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핀번호를 발송해주었다. 나름 그들의 기준이 있겠지만. 수익을 쓸 수 있는 첫 금액은 100불이라는데 음- 나는..

정보 2020.10.18

드디어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을 받다!

아~ 나름 길고 길었던 2년의 시간이여. 드디어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을 받았다. 자격증을 받으니 두 가지 감정이 들었다. 첫번째, 시원하고 즐거운 감정. 2년의 시간과 약 2백만원의 돈과 그 외 여러 가지, 이 모든 것들의 투자로 드디어 자격증을 받는다니 기분이 좋았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자격증을 받으러 시작하지 않았는가. 물론, 자격증이 모든 것을 다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자격증이 기본이니 이제 막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다. 두번째, 찝찝한 감정. 나는 복수 전공으로 한국어를 준비했기 때문에 결국 대학교 전공 2개를 함께 공부한 셈이 되었다. 원래 전공이었던 사회복지만큼 한국어를 공부하였는가?라고 스스로 물어보면 찝찝하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과정으로 공부하는 많은 이들이 그..

경험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