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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5

미국 코로나 기록 코로나 기록 2020년 5월 25일

여기 시간으로 5/25(월). 준비하던 대학원은 펀딩 문제로 보류되었고, 코로나는 하강세에 접어들었지만 미국 50개 주가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조심스레 일상생활로 돌아간 한국, 싱가포르, 유럽 등도 확진자가 재발하면서 역시 백신이 없으면 상황은 종식되지 않으리라는 결론이 나온지라 미국도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는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지역적 특징은 시골 마을이기에 대도시처럼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는 환경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시시피 우리가 사는 동네는 약 400명당 1명이 확진자라는 수치가 나왔다. 놀라웠다.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사는데도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그러나, 확진자나 사망자 수가 적고 의료 붕괴도..

결혼 2020.10.18

멤피스 당일치기 다녀오기 - 국가 인권 박물관(National Civil Rights Museum), Central BBQ - Downtown.

우리 동네에는 한인마트가 없어서 2달에 한 번꼴로 멤피스에 있는 마트에 다녀온다. 차로 왕복만 3시간이고, 장만 보고 집에 와도 피곤해서 멤피스 다른 명소는 잘 안 가게 된다. 그러다 올여름, 한국에서 돌아온 후, 오랜만에 멤피스 가는 김에 평소 가고 싶었던 국가 인권 박물관(National Civil Rights Museum)을 갔다. 마틴 루터 킹이 저격 당한 모텔을 리모델링하여 인권 박물관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국립 박물관처럼 학교에서 견학 온 청소년, 가족, 우리와 같은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평일에 갔음에도 박물관 주차장이 꽉꽉 차있었다. https://www.civilrightsmuseum.org/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 ..

결혼 2020.10.18

겨울을 맞이하는 자세

미국 남부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겨울이다. 올해는 여기서 처음으로 큰 눈을 보았다. 그렇다고해도 땅에 눈이 쌓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동네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큰 눈이었다. 작년 12월에는 싸라기눈이 내렸는데 올해는 직접 내 눈에 보일 정도로 크기가 있는 눈이었다. 처음 눈을 본 강아지처럼 신나 베란다에서 사진을 찍어댔다. 눈이 보인다! 눈이 보인다! 나뭇가지와 열매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다니 - 우리 동네 겨울 날씨는 비가 주 1회 정도로 내리고, 비온 후 이틀 정도는 매우 추웠다가 다시 날이 따스해진다. 눈이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올해 내린 눈을 보니 횡재한 기분이었다. 이불을 둘둘 말아 베란다 의자에서 눈 내리는 걸 보았다. 그렇게 앉아있어도 그리 춥지 않았다. 나..

결혼 2020.10.18

이렇게 펑펑 쓰는데 환경 보호를 한다고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아닌 나 같은 사람들은 처음 미국 생활에서 공통적으로 놀라는 것이 있다. 바로 엄청 써대는 자원.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상상 그 이상이다. 비닐봉지, 티슈, 빨대, 등등. 미국에서도 각 주마다 모습이 다르고,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내가 경험한 미국은 펑펑, 그것도 많-이- 쓰는 나라다. 한국에서는 '아나바다' 운동으로 학교에서 중고물품 바자회를 하기도 했고, 매주 가족 모두가 분리수거를 했다. 그래서 이런 모습들이 나에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다. 이건 아니지 싶은 생각이 든다. 또한 한국 그 작은 나라가 그리 난리를 친들, 땅덩이 넓은 미국에서 이렇게 써대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싶은 좌절감도 든다. 이것은 마치 강대국이 싼..

생각 2020.10.17

미국에서 1년만에 자동차 정기검진 받다-

우리 집 붕붕이는 FORD 오래된 SUV다. 아예 중고차로 구매했다. 남편이나 나나 둘 다 자동차를 몰고 다니지도 않았고 대중교통과 뚜벅이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운전은 익숙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곳이 어디인가. 미국 남부 아닌가. 자동차가 즉 사람의 발인 이곳에서 우리는 더 이상 자동차 구매를 피할 수 없었다. (둘 다 운전 너무 하기 싫어함.) 아니나 다를까. 중고차지만 깔끔하게 온 자동차가 현재는 양옆 앞뒤 다 긁히고 찌그러지고 사고도 크게 내서 한 번 갈고, 만신창이가 되었다. (자랑은 아니지만 이미 한번 자동차 사고낸 1인의 글은 아래에 첨부...) 2019/05/20 - [결혼 경험중/미국 생활] - 미국에서 차 사고 낸 1인 미국에서 차 사고낸 1인 미국에서 나는 분명 아주 조..

결혼 202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