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으로 돌아왔다. 미국 떠나기 전에 쓴 글. -------------------------------------------------------------------------------------------------------------------- 남편 직장을 한국으로 옮겼다. 내년 초에 옮길 수도 있지만 현재 미국 내 상태가 좋지 않기에 (코로나, 시위) 올여름 안에 한국에 들어가기로 했다. 3월 코로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리 부부의 생활은 예측이 불가능해졌다. 남편은 꾸준히 이직을 하려고 준비해왔는데 그게 덜컥! 그것도 이번에! 게다가 한국으로! 가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쁘면서도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것 일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이유는 크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