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 김여사님의 후회 1. 엄마에게 집적대던 그 샌님과 결혼했어야 했다. 그는 이후, 학교 선생님이 되었고, 평생을 안정적인 수입원을 갖고 살았으며 퇴직금도 많을 것이다. 2. 선자리에 나온 나의 아빠와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다. 노오란 셔츠가 귀여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촌스럽다고 봤어야 했고, 서울 지리를 몰라 헤매던 모습이 순순해 보이는 게 아니라 어리바리한 촌놈으로 봤어야 했다. 3. 외할아버지 말을 듣고 신천에 집을 샀어야 했다. 당시 잠실에 자리를 잡고 있던 외할아버지 말을 듣고 신천에 집을 하나 샀으면 지금의 '잠실새내'가 된 땅에서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다. 재테크도 뭐도 너무 모르고 살았다. 4. 나를 친할머니 손에 키우지 말았어야 했다. 당시 뭣도 모르고 낳은지라 맞벌이로 돈을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