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름 길고 길었던 2년의 시간이여. 드디어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을 받았다. 자격증을 받으니 두 가지 감정이 들었다. 첫번째, 시원하고 즐거운 감정. 2년의 시간과 약 2백만원의 돈과 그 외 여러 가지, 이 모든 것들의 투자로 드디어 자격증을 받는다니 기분이 좋았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자격증을 받으러 시작하지 않았는가. 물론, 자격증이 모든 것을 다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자격증이 기본이니 이제 막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다. 두번째, 찝찝한 감정. 나는 복수 전공으로 한국어를 준비했기 때문에 결국 대학교 전공 2개를 함께 공부한 셈이 되었다. 원래 전공이었던 사회복지만큼 한국어를 공부하였는가?라고 스스로 물어보면 찝찝하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과정으로 공부하는 많은 이들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