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썰 바야흐로 때는 2015년. 처음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발견했을 때. 의사에게 설명을 들어도 바로 이해가 되지 않고, (물론 의사는 바쁘기 때문에 내가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옆에서 붙들고 이야기할 수 없을뿐더러) 원추절제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겠지만 내가 걸린 병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알기 위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찾고 헤매기를 여러 번. 여기서 드는 질문 첫 번째. 내가 왜 자궁경부 이형성증이 생긴 걸까? 그 원인으로는 인터넷도 의사도 똑같이 말했다. 목욕탕, 사우나로 인한 감염 이런 건 넘기고, (아니야. 이걸로 걸린 사람도 0.1% 있을 테니 혹시 모른다) 피부 접촉으로 인해 HPV 바이러스가 옮기 때문에, 키스 등으로도 걸리고, 정설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