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태그의 글 목록

20대 3

그가 떠나면 안 되는 줄 알았다

우리나라 사람들, 참 더럽게도 나이 따진다 욕하고 다녔는데 서른이 넘어서는 나부터 내 나이를 따지기 시작했다. "조신하게 나잇값 해야지." 누구는 서른이 터닝포인트, 인생을 바꾸는 신의 한 수라 고도 하지만 나는 글쎄, 그렇지 않다. 다만 그동안 내가 살아온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문제점과 잘한 점을 꼽아보는 정도. 꼽다 보니 지금 생각하는 것들이 대한민국 여자들이라면 다들 겪어본 현재 겪고 있는 것들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 빼어난 외모도 뭐 하나 잘난 능력도 없는 '이보통'으로 조용히 사는 여성으로서 썰을 하나하나 수다 떨듯이 풀어보고자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연애가 먼저 생각난다. 좋은 놈, 웃긴 놈, 나쁜 놈(개 xx) 등등. 오, 생각해보니 그리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다. 그동안의 연..

생각 2020.10.16

성매매 남친과 헤어진 썰을 풀어보자

살면서 이불 킥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특히 그 일이 누워서 내 얼굴 침 뱉는 격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오늘 글은 나를 힘들게 했던 상대방에 대한 분노와 더불어 내 자신을 반성하는 글이기도 하다. 내가 분노했던 사건 중 하나, 전 남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하나씩 기억을 풀어봅세- 우리 집 빨간 딱지 붙고 난 이후에(관련된 글은 아래에 첨부) 2019/05/09 - [생각하는 중] - 빨간 딱지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빨간 딱지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빨간딱지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집에 빨간딱지가 붙는 순간 모든 이가 불행해진다는 전설." 세상사 살다보면 별 일이 많다는데 그 말이 맞다. 나도 살다가 우리 집에 딱지가 붙고, 난리법석 날 줄 몰랐다. 우리.. leenormal87.tistory.c..

생각 2020.10.15

지랄병 돋은 내동생

인터넷 상에 동생 욕을 하는 것 같아 미안하긴 하지만 쓸 건 써야지. 하나뿐인 내 남동생은 성격이 지랄 맞다. 워낙 서로 기질 자체가 달라서 동생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아- 객관적으로 봐도 이건 지랄병이 맞다. 나도 어렸을 때, 동생을 예뻐했겠지?! 동생이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지는 2년 되었다. 대학교는 휴학한 상태. 동생은 분명히 공무원이 될 것이다. 실제로 동생은 나보다 머리도 더 좋고, 덤벙대고 무딘 성격을 가진 나와는 달리 꼼꼼하고 자기 것은 알아서 잘 챙기기 때문에 자격 조건이 충분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20대 중에, 공무원 준비하는 애들 중에, 자격 안 되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 다들 충분히 머리 되고, 일 시작하면 잘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무한 경쟁 시대에! 필요 없는 능..

생각 202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