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처음 겪어본 병원. 이 글을 어느 테마로 넣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경험한 의료 서비스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한국이랑 달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적응이 필요했던 경험이었다. 미국에서 해 본 첫 의료 진료는 산부인과이다. 한국에서 6개월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던지라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드디어 검사를 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하지만 정말 가기 싫었다. 미국의 지독한 의료 체계에 대해 익히 들었던지라 직접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내 몸이 제일 중요하지, 어차피 살면서 경험해야 할 거 해보자!라는 생각에 도전했다. 마치 미션 콤플리트-하는 학생처럼. 첫 번째, 대학교 내 의료 시설. 보통 1차 진료를 위해 동네 주치의를 찾아가지만 나는 남편이 일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