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온라인으로 토플 공부한 후기 - 1'에 이어서 2편을 쓴다. 이번에는 토플 공부하면서 들었던 인강 수업 후기를 기록하고자 한다. 혹시나 토플 인강을 알아보거나 정보가 필요한 이들에게 정보 공유가 되길 바라면서. 이전 글은 아래에 첨부.
2019/06/03 - [생각하는 중] - 온라인으로 토플 공부한 후기 - 1
1. 해커스 토플 인강 후기
1) 듣기(Listening) - 최지욱 선생님
해커스에서 최지욱 선생님은 매우 유명한 사람이었다. 토플을 접하기 전까지는 왜 그런지 알 수 없었으나 강의를 들으니 알겠더라. 설명이 능숙하고 목소리가 귀에 쏙 들어와서 쉽게 집중이 가능하다. 뭐랄까, 전문적인 강사 느낌. 처음에 인강 듣기 전, 토플 듣기는 그저 듣고 책을 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으나 'Lecture' 부분이 어려워 강의를 신청했다. 계획표대로 한 강의씩 따라 하는 재미가 있다.
2) 읽기(Reading) - 이혜진 선생님
읽기 이혜진 선생님 설명도 좋다. 특히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단어장이 괜찮다. 이혜진 선생님이 직접 만든 단어장으로 매번 토플 시험이 나올 때마다 업데이트를 한다. 나또한 시험 보기 일주일 전부터는 문제는 적게 풀고, 단어장을 집중적으로 보았다. 읽기는 단어만 잘 알아도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단어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 사이에서 이 단어장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겠다. 아! 그리고 이 선생님은 말이 빠르다.
3. 말하기(Speaking) - 이수련 선생님
제일 긴가민가한 말하기 수업. 말하기 특성상 3개월동안 일취월장하기가 쉽지 않고, 시험에서도 혼자 주어진 시간 안에 떠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업으로 실력이 늘었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수업 내용도 문제 유형을 익히고, 그에 관련된 템플릿을 외우고, 나머지는 본인의 실력으로 살을 덧붙이는 작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업 1강 시간은 짧지만 입으로 직접 연습해야 하는 시간은 길다. 그래서인지 이수련 선생님의 수업이 무엇이 좋았다, 나빴다 말하기 어렵다. 뭐랄까, 문제 유형을 안내하고 정보를 알려준 정도의 느낌이었다.
4. 쓰기(Writing) - Bailey 김
쓰기도 말하기와 마찬가지로 문제 유형과 외워야하는 템플릿, 거기에 본인의 생각을 덧 붙이는 형식이었다. 다만 쓰기는 말하기보다 시험 시간이 길고, 본인이 써내야 하는 내용이 많다 보니 선생님의 수업 내용이 많았다. 쓰기 유형을 배우고, 직접 써보는데에 재미가 있었다. 단! 1:1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첨삭이 필요한데. 나는 시간도 짧고 첨삭할 시간이 없어서 하지 않았었다. 시험 보고 나니 후회가 된다. 결국, 글쓰기는 첨삭이 필요한데 인강으로는 직접 받아볼 수 없는 부분이라 아쉬웠다. 물론, 해커스 인강에 따로 1:1 글쓰기 첨삭도 있다. 돈을 내야 하는 게 문제지만.
이렇게 해커스 4과목 수업을 2개월간 들었다. (총 3개월 토플 공부 중에 첫 한 달은 독학, 나머지 두 달은 인강) 인강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은 크게 두가지다.
1. 토플 정보 무지 많다.
즉, 본인이 노력하면 공부할 수 있는 자료도 많고, 그만큼 점수 올릴 수도 있다.
2. 온라인 수업으로도 충분하다.
오프라인 수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굳이 학원까지 가서 비싸게 오프라인 수업을 들을 필요까진 없다고 느꼈다. 게다가 온라인 수업은 수강 기간이 1년이라 다시 토플 시험을 봐야 한다면 수업을 계속 들을 수 있다.
올 8월부터 토플 시험이 변경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대략 보니 시험 보는 시간이 줄어들더라. 젠장. 좋겠다. 올 3월에 봤던 토플 시험 후기는 다음 글에서 쓰겠다. 아무쪼록 토플 시험 준비하는 이들 모두 힘내시오- 공부 싫어하고 안 하는 나도 턱걸이로 면했으니, 그대들은 더 잘할 것이오-
오늘은 여기까지-
2019. 06.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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