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여행기 - 셋째날 시내 돌아다니기라 쓰고 온통 먹는 것 밖에는 없다 - Blenz Coffee, Ramen Gojiro, Laduree cafe, H-mart, Straight Outta Brooklyn Pi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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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여행기 - 셋째날 시내 돌아다니기라 쓰고 온통 먹는 것 밖에는 없다 - Blenz Coffee, Ramen Gojiro, Laduree cafe, H-mart, Straight Outta Brooklyn Pizza.

이보통입네다 2020. 10.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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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스탠리 공원 여파로 나는 일어나지 못했다. 으으으으- 온몸이 아팠고, 특히나 다리와 허리가 욱신거렸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은지라 몸에 더 무리가 왔던 게 아닌가 싶다. 꼼짝을 못 하겠지만 남편도 일을 나가고 하루 종일 호텔 안에만 있을 수 없겠다 싶어 시내로 나갔다.

 

Blenz Coffee 카페 안에서 찍은 거리

 

밴쿠버에는 Blenz Coffee 카페가 많았다. 곳곳의 스타벅스만큼 많아서 궁금해 들어갔다. 평범한 카페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내가 들어갔던 까페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구경하기 좋았다. 모든 Blenz Coffee 집이 다 통유리인지는 모르겠다만. 우선 정신을 차리기 위해 커피를 한잔 마시고, 글을 쓰다가 나왔다. 커피 한잔 하기 좋았다.

 

https://blenz.com/

 

Blenz Coffee | Official site of Blenz The Canadian Coffee Company

In 1992, Blenz Coffee opened its first café on iconic Robson Street in the heart of downtown Vancouver. Our main focus was creating specialty beverages, using only the finest quality beans to craft each beverage to suit customers’ individual tastes. Today,

blenz.com

 

Ramen Gojiro 차슈라면

 

내가 여행하는 기간동안은 자주 비가 오고 쌀쌀한 날씨라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었다. 다리가 이 모양이라 어디 멀리 나가지도 못하겠고 해서 호텔 근처에 Ramen Gojiro 라면집을 찾아갔다. 근데 이게 웬걸! 정말 맛있었다. 잘 얻어 걸렸다!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진한 국물과 탱탱한 면발, 거기에 맥주 한잔까지! 쌀쌀하고 아픈 몸에 딱 맞는 음식이었다. 테이블도 혼밥하기 좋게 되어 있고, 서비스도 친절했다. 거하게 잘 먹고, 몸도 뜨듯하게 녹이고 나왔다.

 

http://ramengojiro.com/

 

RAMEN GOJIRO - The First Jiro Style Ramen in Canada

JIRO STYLE RAMEN At Ramen Gojiro, we specialize in jiro-style, also known as gatsuri-style, ramen. This style of ramen boasts voluminous amounts of noodles and toppings and is wildly popular in Japan. The over-the-top bowls that we offer at Ramen Gojiro wi

ramengojiro.com

 

Laduree 디저트 카페

케이크보다는 마카롱이 더 많았던듯

이런게 보물상자이지!

 

식사도 했겠다 꼭 먹고 싶었던 Laduree 마카롱집을 찾아갔다. 케이크 샵이라고 구글에는 올라와있는데 들어가서 보니 마카롱 전문점 같았다. 내가 사는 미국 동네에는 마카롱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평소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꼭 캐나다 여행 중에 사 먹고 싶었다. 가게는 공주풍처럼 예쁘게 꾸며놨고, 입구에 마카롱과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다. 카페 안 쪽에는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마카롱을 포장해서 남편과 같이 먹을 생각으로 한 상자 주문했다. 마카롱 개수가 많아 직원이 알아서 골라달라 말하고 매장을 구경했다. 티, 쨈 등도 팔고 있었다. 포장받고 가져온 마카롱은 짠!

 

Laduree 마카롱 포장 예쁘다!

알록달록 색색깔

이 집 마카롱은 맛 별로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초코, 바닐라, 캐러멜과 같은 단 맛은 아아주 맛있었는데, 딸기, 크랜베리, 레몬과 같은 상큼한 맛은 그 상큼함이 꽤나 커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아주 맛있었다. 마카롱의 꼬끄가 굉장히 부드러워 조금만 건드려도 바스라질 정도이다. 하지만 입에 넣는 순간 중간 크림과 함께 녹으면서 아주 환상적인 맛을 냈다. 오랜만에 마카롱을 먹어서 그런가 정말 맛있었다!

 

https://www.ladureecanada.ca/#firstPage

 

Ladurée Canada | Restaurant, Tea Salon, and Macaron Specialist

Ladurée Canada Boutique and Tea Salon

www.ladureecanada.ca

 

커피 마시고, 라면 먹고, 마카롱 산게 전부인데 이미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발을 뗄 때, 걷는 종아리의 모든 근육이 아파서 윽- 소리가 날 정도였으니 (무식하다는 소리가 나올만하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결국 점심, 저녁을 아예 사서 호텔에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먹을걸 샀다. 호텔 가는 길에 한인마트가 있다고 해서 갔다. 한인마트도 오랜만이고, 한국 음식들도 다양하게 구경할 겸 갔다.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1층에는 한국식 빵집, 2층에는 마트였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국 음식 구경하기도 오랜만. 한인마트에서 족발을 사고 - 조각 피자를 사러 갔는데 웬걸 여기도 맛집! (밴쿠버 맛집 많다.) 

 

http://www.hmart.ca/

 

HMART > HMART

 

www.hmart.ca

 

https://straightouttabrooklynpizza.com/

 

Straight Outta Brooklyn Pizza - Straight Outta Brooklyn Pizza

The “New York Pizza” dates back to 1905 when Gennaro Lombardi, an immigrant pizzaiolo from Naples, began to serve pizza in his Little Italy grocery store. Lombardi created a unique pizza style similar to that from the old country. He still focused on a thi

straightouttabrooklynpizza.com

기본 피자, 마르게리타 각각 한조각씩

여기 피자는 오랜만에 느껴본 피자에서의 신선함과 맛의 조화가 기가 막혔다. 사람들 평이 좋길래 갔더니 역시 사람들 입맛이 맞았다! 미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피자를 먹을 순 있지만 우리 동네 피자는 내 입맛에 맞지 않게 많이 짜고, 기름져서 안 먹는다. 먹고 싶으면 내가 마트가서 도우랑 파스타 소스, 바질, 치즈 사서 직접 구워 먹지 일부러 나가서 사질 않는데! 여기 피자는 내가 원했던 그 피자맛! 한국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좋아할 맛이었다. 여기도 라면집만큼 강추!!!

 

셋째날은 둘째 날의 여파로 도저히 더 걸을 수가 더 다닐 수가 없었다. 여기까지 해야지, 안 그러면 다음날 다니지를 못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호텔 들어와서 잘 먹고 푹 쉬었다. 이날 중간에 러쉬 매장 들러 샤워볼을 사서 호텔에서 했더니 다음날 피로가 많이 풀리더라. 다들 여행도 계획 잘 잡고, 쉬엄쉬엄 다니시길. 오늘은 여기까지 -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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