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태그의 글 목록 (2 Page)

자궁경부암 19

자궁경부이형성증 한의원 후기 - 9주차

자궁경부 이형성증 한의원 치료 후반부 9주! 아자! 힘내서 가보잣! 9주차는 매번 하는 치료 후, 한의사와 상담을 했다. 4번째 조제받은 한약이 이제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5번째 조제 전, 미니 상담을 한 것. * 9주차 치료 * 이번에는 부항 먼저 했다. 가끔은 뜸하기 전에 부항을 먼저 하곤 한다. 부항 순서는 그닥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번 주부터는 건부항으로 바꿨다. 부항을 하니 피를 뽑아내서 그런가 피부가 쓸리고 불편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건부항으로 바꿨는데 요거 참 신기했다. 건부항은 따로 피를 뽑지 않고 치료 부위에다가 부항을 놓고 압박만 주는 형태다. 이것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하고 나니 부항 뜬 부분이 시원한 느낌적인 느낌? 왠지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 ..

자궁경부이형성증 한의원 후기 - 8주차

벌써 한의원 치료 8주 차다. 여유로운 오후 시간에 한의원에 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항상 치료받던 치료방 옆방에 안내를 받았다. 옆방도 동일하게 침대가 2개 놓여 있었는데 기존 치료받던 방보다 침대 옆 폭이 좁았다. 원래 치료받던 곳이 더 좋았구먼-라는 생각도 잠시. 항상 그러하듯 각 잡고 얼른 환복하고 누웠다. 치료 순서는 항상 뜸(배꼽 아래에 왕건이 뜸) -> 침 -> 약침 주입 -> 한의사와 간단한 상담 -> 침 제거 -> 부항 한의사가 최근 '냉' 상태를 물어봤다. 생리가 끝난 후에 '냉'은 양이 많지는 않지만 팬티에 묻어남이 있고, 여전히 레몬색이며, 끈적임이 있지만 뭉쳐지는 형태는 아니었다. 간혹 간지럽다가 안 간지럽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의사는 끈적임의 형태가 뭉쳐지지 않는 것은 좋은 징조..

자궁경부이형성증 한의원 후기 - 7주차

벌써 3개월(12주) 치료의 절반 이상 지났다. 시간 참 빠르네- 이번에는 여유롭게 늦은 오후에 한의원을 방문했다. 예고되었던 한약 및 치료 중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상담을 하기로 했다. 먼저 심박동 검사 + 스트레스 검사 + 인바디 검사 3가지를 하고, 항상 해오던 치료를 받았다.(침, 약침, 뜸, 부항) 치료 후, 한의사와 상담을 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1. 한약 총 45일치 남음.(보름치씩 조제하기 때문에 총 3번 남음) 2. 지난번부터 체중 조절 약재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단 1g도 빠지지 않음. 3. 냉, 질염 상태 큰 변화 없음. 한약의 경우, 마지막 15일치 중 절반은 미국에 가져가서 마저 복용해야 하는 일정이기에 앞으로 꼭 빠짐없이 한약을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약을 많이 ..

미국 산부인과 경험 기록하기 - 2

두 번째, 동네 산부인과 전문 병원. OB/GYN이라 부르며 내가 간 병원은 새로 리모델링을 했는지 깔끔했다. 처음 방문하는지라 긴장 빡! 하고 갔다.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기본 정보를 써야 하는데 간호사가 짠- 노트북을 하나 건네주네? 여기 설문지가 있으니 입력하라고. 오- 노트북으로도 할 수 있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신기방기 하면서 기본 정보를 써내는데 이건 뭐. 네버엔딩 질문. 꽤 오랜 시간 앉아서 열심히 클릭하며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후, 간호사가 키, 몸무게 재고, 또 1인실 방으로 입실. 간호사가 간단히 정보를 물어보고. 바로 의사가 들어왔다. 여기는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남자 의사. 미국인 특유의 사교성이 있거나 활달해 보이진 않고, 보수적인 백인 나이 든 의사구나 싶었다.(..

결혼 2020.10.15

원추절제술 썰을 풀어보자

나는 2016년 초 원추절제술을 했다. 당시에 기록을 해두었으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남아 있을 터인데 우선 지금 기억나는 것부터 하나씩 기록하고자 한다. 당시 직장인이었던 나는 회사 근처 산부인과 병원에서 원추절제술을 했다. 대학병원에 가서 할 수도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시간을 따로 내기로 힘들었고, 무엇보다 내가 갔던 산부인과는 지역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곳이었다. 왜 건물 전체가 산부인과 병원이고, 출산도 가능한 그런 곳. 항상 사람이 많아 매번 갈 때마다 기다려야 하는 병원이었다. 원추절제술 예약을 하면서 안내를 받은 것은 크게 2가지. 1. 12시간 공복 - 전신 마취를 위해. 2. 1박 입원 - 안정을 위해. 원추절제술을 하기 전까지는 한 번도 전신 마취를 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완전 ..

자궁경부이형성증 한의원 후기 - 5주차

한의원 치료에 대한 의구심 그동안 나는 한의원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 아! 결혼 전 엄마의 강제적인 한약 처방에 1달 한약을 복용한 적은 있으나 내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였으므로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그 외 제대로 된 한의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데! 이번 '자궁경부 이형성증' 때문에 처음으로 한의원에 상담도 받아보고 치료도 하고 있다. 한의원 몇 군데 상담을 다녀보고 느낀 점은 양방은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 직접적인 조치를 하고, 한방은 몸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상? 하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 조치를 한다는 점. 한방은 우회적이고 당장의 효과를 보지 못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내 몸에 좋다는 내용으로 이해했다. 그래서인지 당장 눈에 띄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조급해하지 않고 치료를..

자궁경부이형성증 한의원 후기 - 4주차

이것은 치료가 되고 있는 건가... 것이다... 거다... 그래야지... 그럴걸?! 으잉?! 자궁경부 이형성증 한의원 치료 4주 차- 꾸준히 한약 1일 3회 복용 + 주 1회씩 침/뜸/약침 치료 중. 첫 한약을 보름치 다 먹고, 두 번째 보름치 한약을 처방받기 전에 한의사와 상담을 하였다. 한의사는 주로 '냉: 여성의 질 분비물' 상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였고, 이에 따라 경과를 파악하였다. 근데 나만 그런가?! 많은 여성들에게 질 분비물은 항상 함께 하는 아해인지라 진짜- 별나게 특출 나게 달라지지 않고서는 그다지 차이를 잘 모르겠단 말이지... 자꾸 상태를 물어보는데 나는 특이하게 달라진 게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 었다...(그리 집중적으로 많이 자세하고 세세하게 여러 번 물어보는데 대답 ..

자궁경부 이형성증 생긴 썰을 풀어보겠네-

개인적인 썰 바야흐로 때는 2015년. 처음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발견했을 때. 의사에게 설명을 들어도 바로 이해가 되지 않고, (물론 의사는 바쁘기 때문에 내가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옆에서 붙들고 이야기할 수 없을뿐더러) 원추절제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많은 이들이 그러하겠지만 내가 걸린 병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알기 위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찾고 헤매기를 여러 번. 여기서 드는 질문 첫 번째. 내가 왜 자궁경부 이형성증이 생긴 걸까? 그 원인으로는 인터넷도 의사도 똑같이 말했다. 목욕탕, 사우나로 인한 감염 이런 건 넘기고, (아니야. 이걸로 걸린 사람도 0.1% 있을 테니 혹시 모른다) 피부 접촉으로 인해 HPV 바이러스가 옮기 때문에, 키스 등으로도 걸리고, 정설로는..

카테고리 없음 2020.10.14